김어준 공장장이 올해도 휴가를 떠났습니다. 공장장 휴가 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김어준 공장장을 대신 일일 공장장들이 출연하고 있는데요.
일일공장장들의 생각과 해당 화면을 캡쳐해 정리해 봤습니다.
7월 1일(월) 이재석 생각
안녕하십니까 김진표 국회의장의 회고록을 두고 국민의 임원 당대표 후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치적 폐륜이 인간적 패륜이다 기자들이 그래서 물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그 문제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가보는 의 초점을 맞추는 거 자체가 정치적 미숙함이 폐륜에 대해 우리가 왜 사실관계를 따지는 글쎄요 어 사실인지 아닌지부터 따져봐야 패륜인가요 떠나 국가의전 서열 2위가 감히 서열 1위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는 바로 그 이유로 폐륜이 단어를 끄집어낸 것일까요 만약에 그런 거라면 어쩌면 그 패륜이 권력을 향한 맹목적인 수능보다는 건강한 것인지도모르겠습니다 어쩌다 보니 폐륜이 긍정적인 단어가 될 수도 있다는 역서를 느끼게 되는 아침 7월의 첫날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재석 생각이었습니다.
6/28(금) 신장식 생각
내일은 상은이의 생일입니다. 1997년 6월 29일생 이상은, 스물일곱.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준비하던 상은이의 청춘은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멈췄습니다. 상은이의 어머니 강선희 님은 올해도 청년밥상 문간에서 상은이의 생일잔치로 무료 식사를 대접한다고 했습니다.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굥이 김진표 전 국회의장에게 말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통과되었지만, 이태원 참사 진상을 정말 규명할 수 있을지 상은 어머니의 걱정은 큽니다.
6/27(목) 안귀령 생각
국회의 과방위가 현안 질의에 출석하지 않은 박민 사장을 고발하기로 하자 KBS가 유감을 표했습니다. KBS 사장은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지켜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면서, 왜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는 유튜브 생중계를 하지 않았습니까? 공영방송이라면서요?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는 채상병 특검법에 관한 청문회를 진행하는데, KBS는 왜 이를 외면했습니까?
6/26(수) 이재석 생각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차관, 국방비서관에게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후 시민들은 대통령의 압박이 실제로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통령 말고 다른 사람들이 했던 통화들은 대중들의 관심사가 아닙니다. 이제 남은 퍼즐 하나는 왜 대통령이 임성근이라는 인물에 집착했는가입니다. 어제 JTBC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임성근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태의 공범이 함께 언급되고 있습니다.
6/25(화) 홍사훈 생각
청문회에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은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이 경북경찰청에 전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 전화가 왔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증언은 사실이었고, 대통령실 공직기강 비서실의 한 행정관이 검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이 모 과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을 다시 가져간다고 했습니다. 사건 회수를 지시한 건 국방부가 아니라 대통령실이었다는 정황이 더 뚜렷해졌습니다. 미국 닉슨 대통령이 하야한 이유는 조작과 은폐, 그리고 끝없이 이어진 거짓말 때문이었습니다.
6/24(월) 신장식 생각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1월 3일 본인이 정치를 결심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법무부 장관 자격으로 대구를 방문한 뒤 동대구 역에서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동료 시민이자 생활인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나서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심은 국민들이 이미 4월 총선에서 거부했습니다. 천상계의 높으신 분이 국민을 돌봐주는 정치는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그건 왕정입니다. 어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며 또 한 번 헌신할 결심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심, 그 헌신, 노 땡큐.
6/21(금) 탁현민 생각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할 때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는 가까이 봤을 때와 멀찌감치 떨어져 봤을 때의 차이입니다. 멀리서는 밋밋한 수평선에 불과했는데,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면 파도와 포말이 저마다 다른 모양입니다. 역사는 가깝고 멀고에 따라 너무나 달라집니다. 치열하고 뜨겁게 지금 이 자리에서 오늘의 뉴스를 만나기도 해야겠지만, 조금 떨어져서 다시 그 소식들과 사람들을 볼 필요도 있습니다. 끈질긴 관찰을 바탕으로 신념을 만들고, 신념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우리는 비로소 조금씩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요? 김어준 없는 뉴스공장 시작하겠습니다.
6/20(금) 안귀령 생각
해병대 수사단이 채상병 사망사건 조사기록을 경찰에 넘겼던 지난해 8월 2일, 대통령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3차례 전화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우즈베키스탄 출장 중이던 장관과 수출 등의 현안을 논의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대통령이 임기훈 당시 대통령실 국방비서관과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에게도 전화를 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제 뭐라고 설명할 것입니까? 역시 현안을 논의했다고 할 건가요? 한 달 뒤면 채상병이 하늘의 별이 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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